활동지 구성
A4 2쪽입니다. 1쪽은 어릴 때 살던 동네가 어떤 곳이었는지, 그 동네에서 유명했던 음식, 김장하던 날의 모습,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묻습니다. 2쪽은 자주 가던 시장, 시장에서 사 먹던 간식, 직접 만들 줄 아는 음식, 가족에게 알려 주고 싶은 음식 솜씨를 묻습니다. 질문마다 줄 세 개가 있습니다. 맞고 틀리는 질문이 아니라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곧 답입니다.
진행 방법
- 어릴 때 살던 동네 이름을 여쭤보고 지도에서 같이 찾아봅니다. 지명이 나오면 이야기가 훨씬 구체적이 됩니다.
- 음식 질문은 맛, 냄새, 그릇까지 여쭤봅니다. "그 국은 무슨 그릇에 담았어요?"
- 김장 질문에서는 몇 포기를 했는지, 누가 함께했는지 숫자와 이름을 물어봅니다.
- 2쪽 마지막 질문(음식 솜씨)은 시간을 넉넉히 둡니다. 재료, 양, 순서를 보호자가 받아 적습니다.
- 받아 적은 요리법은 따로 옮겨 적어 가족과 나눕니다.
어르신이 어려워하는 곳
- 양을 정확히 말하기 어려울 때. "간장 조금, 마늘 적당히"처럼 말씀하시는 게 보통입니다. "숟가락으로 몇 번이요?", "한 줌이요?"처럼 손으로 보여 주시게 하면 기록하기 쉽습니다.
- 살던 곳에 다시 갈 수 없을 때. 피난 등으로 떠나와 다시 가 볼 수 없는 고향을 가진 분도 계십니다. 그곳 이야기는 어르신이 먼저 꺼내실 때만 들어 드리고, 자세히 캐묻지 않습니다.
- 음식 이야기로 시장기가 돌 때. 이야기 끝에 실제로 간단한 간식을 함께 드시면 좋은 마무리가 됩니다.
이렇게 말해 보세요
- "동네 장날은 며칠마다 섰어요? 장에서 제일 먼저 뭘 사셨어요?"
- "김장하는 날 점심은 뭐 드셨어요? 수육 삶으셨어요?"
- "이 반찬은 어떻게 하면 이 맛이 나요? 비법 좀 알려 주세요."
쉽게, 어렵게 바꾸기
- 더 쉽게: 1쪽 넷째 질문(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) 하나만 이야기합니다.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합니다.
- 조금 더 깊게: 알려 주신 요리법대로 보호자가 실제로 만들어 보고, 다음 시간에 맛을 봐 달라고 부탁드립니다. 어르신이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시간입니다.
